나경원 "文정부 한국경제 약체로 만들어"

입력 2019.05.08 09:03수정 2019.05.08 09:46
"3대 '악의 축' 소주성·반기업·포퓰리즘"
나경원 "文정부 한국경제 약체로 만들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동북아의 베네수엘라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이균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3대 축인 소득주도성장정책, 반기업, 포퓰리즘을 3대 '악의 축'으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2년 중간성적표는 낙제점이며, 특히 경제의 경우 한국경제의 체질 자체를 약체로 만들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또 "인기만 좇는 3대 악의 축이 낳은 현실은 참혹하다"며 "국가경제 전반이 마이너스이고 GDP 성장률도 그렇다. 공공기관 부채는 500조원을 넘고 소득감소는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영업자 몰락으로 폐업자가 100만명에 달하고 우리 경제가 의존하던 수출도 심상치 않다"며 "지금까지 말한 지표·수치 외에도 3대 악의 축으로 인한 경제의 절망적인 면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동북아의 베네수엘라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닌가 걱정이 깊다"며 "헌법에 명시된 자유시장경제를 지향해 그 가치에만 충실하면 기본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헌법의 기본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