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를 비난하는 발언을 한 시어머니의 말을 받아친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업주부에게 집구석에서 논다고 말하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을 몇 달 전 결혼한 주부며 결혼하고 남편 따라 타지에 와서 일을 그만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시어머니와 사이가 나쁜 편은 아닌데 주위에 전업주부들보고는 항상 집구석에서 노는 사람이라고 표현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저를 저격하는 건 아니라도 저 들으라고 더 험하게 말하는 느낌이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당시 감정을 드러냈다.
계속되는 시어머니의 발언에 글쓴이는 “집에서 노는 게 아니라 집에서 애도 키우고 집안일도 하잖아요. 어머니도 그럼 평생 집구석에서 노신 거예요?”라며 되물었다.
그 후 그는 “(어머니가) 조금 놀라신 거 같고, 말이 좀 심했나 싶기도 하고 그 후로 좀 죄송하다”라면서 “저도 감정이 격해져서 빨리 말하다 보니 어머니가 했던 말을 그대로 했다”며 후회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잘하셨다”, “대처 잘하셨다”, “말 잘 받아쳤네요”, “그냥 그런 시어머니를 만난 거고 그런 사람한테 정상적인 사고를 기대하는 게 부질없는 짓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어머니 #며느리 #전업주부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