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두지 않겠다”며 교수 협박한 20대 대학생, 버스서 흉기난동

입력 2019.05.07 16:56수정 2019.05.07 17:40
20대 대학생, 마을버스서 야구방망이와 흉기 휘둘러...현행범 체포
“가만두지 않겠다”며 교수 협박한 20대 대학생, 버스서 흉기난동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자신을 가르치는 교수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고 버스 안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55분쯤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로 향하는 마을버스 안에서 난동을 부린 중앙대학교 학생 A(26)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마을버스 기사와 시비가 붙은 A씨는 버스 안에서 야구방망이와 흉기를 휘두르며 승객들을 위협했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제압돼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담당 교수에게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등 폭언과 욕설이 담긴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신변의 불안을 느낀 교수는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고,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미리 중앙대에 출동해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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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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