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민폐 하객'은 흰색 원피스를 입고 온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미혼남녀 380명(남자 187명·여자 193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참석 예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그 결과 민폐 하객으로 '흰색 원피스 입고 온 사람'을 꼽은 응답자가 25.5%로 가장 많았다.
특히 '흰색 원피스 입고 온 사람'을 민폐 하객으로 지목한 비율은 남성 응답자 사이에서 8.6%에 그쳤던 반면 여성 응답자 중에서는 42.0%에 달했다.
이어 '신랑·신부 험담하는 사람'(24.5%), '일행 많이 데려오고 축의금 조금 내는 사람'(20.3%), '본식 때 계속 떠드는 사람'(10.3%), '결혼식은 보지도 않고 바로 밥 먹으러 가는 사람'(6.6%), '하객석 비율 안 맞추고 사람 많은 쪽에 서 있는 사람'(5.8%) 순이었다.
결혼식에 참석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의상이라는 응답이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축의금(20.3%), 함께 참석할 동행자(12.4%), 헤어· 메이크업(9.7%), 결혼식장 도착 시각(8.2%) 등이 뒤를 이었다.
결혼식 예절을 신경 쓰는 이유로는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서'(48.4%), '지인이 행복한 결혼식을 치렀으면 해서'(22.9%), '결혼하는 지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11.1%) 등의 답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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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