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랖 사절이다" 배현진이 SNS에 공개적으로 비판한 사람

입력 2019.05.03 11:16수정 2019.05.03 14:06
"저도 기분 안 나쁜데 웬..."
"오지랖 사절이다" 배현진이 SNS에 공개적으로 비판한 사람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규탄 2차 장외집회'에서 "국민의 반을 개돼지로 여기는 정권, 인정할 수 없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4.27/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민주당, 성 비위가 많다보니 움찔 놀라신 듯"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한선교 사무총장이 자신을 '예쁜 아나운서'라고 한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성희롱 발언'이라고 한 것에 대해 "오지랖 사절한다"고 말했다.

배 위원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선교 사무총장님은 오래전부터 함께 해 온 MBC의 대선배"라며 "저도 기분 안 나쁜데 웬..."이라고 썼다.

배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저를 이렇게 걱정하셨던가요"라며 "민주당은 안 해본 제 걱정, 적어도 한 총장은 열 배 백 배는 해보셨을텐데 오지랖 사절합니다"고 말했다.

배 위원장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에 성 비위가 많다보니 움찔 놀라셨나보지마는 양치대첩, 피구대첩이니 거짓말하는 동류부터 자제시키세요. 그게 희롱입니다"라고 비판했다.


한 사무총장은 지난 달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서 배 위원장이 거친 발언을 하자 "우리 배현진이 이러지 않았다. 늘 예쁜 아나운서였다"고 했다.

한 사무총장의 발언과 관련, 서재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들어가고 있는 와중에 여성에 대한 성희롱 발언까지 나오면서 국민은 대한민국 제1야당, 보수정당이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을지 우려를 넘어 개탄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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