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박필근 할머니가 새 집을 얻은 것과 관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박필근 할머니의 아들이 보내온 편지를 게재하며 이 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포항의 위안부 피해자 박필근 할머님이 15평의 작고 예쁜 집을 갖게 되셨다"며 "포항시와 포스코건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기관들이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북부경찰서 최준혁 경위가 그동안 할머니를 많이 돌봐주셨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할머니의 아드님이 제게 손편지로 그런 사연을 알려오면서 대통령이 직접 그 분들을 칭찬해주면 좋겠다고 부탁해왔다"며 "그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한다.
올해 92세인 박필근 할머니는 100년 가까이 된 낡고 허름한 집에서 지내다 지난달 22일 새집으로 이사를 갔다. 문 대통령은 박필근 할머니의 이사를 축하하는 화환을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