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집값 6개월만에 하락세 벗어난 진짜 이유

입력 2019.05.02 14:00수정 2019.05.02 14:31
감정원 관계자의 말 들어봤더니..
서울 강남구 집값 6개월만에 하락세 벗어난 진짜 이유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 강남구 집값 6개월만에 하락세 벗어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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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0.05%↓ '25주째 하락세'-한국감정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강남구를 비롯해 서울 6개 지역의 집값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서울 집값은 25주째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낙폭은 계속해서 줄어들었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4월 5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05% 하락했다. 25주 연속 하락세며 낙폭은 전주보다 0.01%포인트(p) 줄었다.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으로 낙폭이 컸던 강남구는 하락세가 차츰 잦아들었다. 지난 1월 넷째주 -0.59%를 기록했던 강남구는 4월 5주 보합세를 보였다. 4월 5주에는 종로·광진·마포·구로·금천구 등 6개구도 보합세를 보였다. 이 기간에 서울에서 가장 하락률이 높은 지역은 강동구(-0.22%)였고, 성동구(-0.17%), 양천구(-0.09%)가 뒤를 이었다.

인천은 -0.02%를 기록해 하락 전환했고 경기는 0.1% 내려 하락 폭이 축소했다. 인천 계양구(0.22%)와 부평구(0.09%)는 상승세를 지속했고 경기에서 성남 중원구(0.03%)가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성남 중원구는 구시가지 정비사업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은 대전(0.02%), 전남(0.04%)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강원(-0.22%)과 충북(-0.2%)의 낙폭이 컸다. 세종은 0.11% 하락했다.

4월 5주 서울 전셋값은 -0.05%를 기록하며 1주 전과 낙폭이 같았다. 감정원은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신규 입주물량 감소세로 일부 단지의 전셋값이 상승했으나 하반기 입주예정 물량과 인접 지역으로 수요 분산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가 각각 -0.02%, -0.1%를 기록해 낙폭이 줄었다. 인천 부평구(0.11%)와 계양구(0.09%), 광명(0.86%), 안산(0.53%) 등은 올랐고 의왕(-0.98%)은 내렸다.

지방은 대전(0.05%)과 대구(0.04%), 전남(0.03%)은 상승했으나 광주(-0.03%), 울산(-0.18%), 부산(-0.1%)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하며 전체 -0.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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