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1) 피재윤 기자 = 경북 안동 낙동강변 공원에서 멸종위기종 2급인 먹구렁이가 발견됐다.
지난 1일 낮 12시쯤 안동시 태화동 낙동강변 공원에서 시민 안윤식씨(43)가 1.8m 길이의 감색 바탕에 황금빛이 도는 먹구렁이를 발견했다.
구렁이는 구북구계(舊北歐系)에 속하며 만주, 중국 북부, 시베리아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민가 주변에 서식했지만, 생태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포획으로 개체 수가 줄어 1998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됐다.
예부터 구렁이는 전설 속에 자주 등장하며 신성시 여겨졌으나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