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강변공원서 발견된 1.8m길이 육박하는 동물의 정체

입력 2019.05.02 10:42수정 2019.05.02 13:18
멸종위기종 2급으로 신성시 여겼으나 지금은 자취를 감췄다
안동 강변공원서 발견된 1.8m길이 육박하는 동물의 정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먹구렁이가 경북 안동시 태화동 낙동강변 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것이 포착됐다. 공원 숲 풀 사이를 지나가고 있는 먹구렁이를 시민 안윤식씨(43)가 발견했다. 2019.5.2/뉴스1 © News1 피재윤 기자

(안동=뉴스1) 피재윤 기자 = 경북 안동 낙동강변 공원에서 멸종위기종 2급인 먹구렁이가 발견됐다.

지난 1일 낮 12시쯤 안동시 태화동 낙동강변 공원에서 시민 안윤식씨(43)가 1.8m 길이의 감색 바탕에 황금빛이 도는 먹구렁이를 발견했다.


구렁이는 구북구계(舊北歐系)에 속하며 만주, 중국 북부, 시베리아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민가 주변에 서식했지만, 생태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포획으로 개체 수가 줄어 1998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됐다.

예부터 구렁이는 전설 속에 자주 등장하며 신성시 여겨졌으나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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