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는 죽었다"…SNS에 삭발식 사진 공개한 한국당 의원

입력 2019.04.30 13:43수정 2019.04.30 14:14
"부활을 외치는 저항. 저항의 물방울이 바다를 이루기를 소망하며"
"20대 국회는 죽었다"…SNS에 삭발식 사진 공개한 한국당 의원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30일 "20대 국회는 죽었다"며 자신의 머리를 삭발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30일 "20대 국회는 죽었다"며 자신의 머리를 미는 사진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근조(謹弔)! 20대 국회는 죽었다. 부활을 외치는 저항. 저항의 물방울이 바다를 이루기를 소망하며"라며 자신의 머리를 삭발하는 사진 두장을 게재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인 형사소송법 개정안, 검찰청법 개정안 등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지 12시간만이다.

박 의원이 반발하는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시 한국당 긴급비상의원총회에서도 황교안 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애국가를 부르고 묵념을 했다. '민주주의가 죽은 특별한 날'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자결재를 통해 이미선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당시 "우리가 그동안 주장했던 '친문(親문재인) 무죄, 반문 유죄', '유권 무죄, 무권 유죄'를 실감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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