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에 휘발유 뿌리고 분신한 父, 아들이 호수로 물 뿌렸지만..

입력 2019.04.29 15:25수정 2019.04.29 16:09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온 몸에 휘발유 뿌리고 분신한 父, 아들이 호수로 물 뿌렸지만..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자료사진.@News1 DB

자신의 술버릇 문제로 아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아버지가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분신해 중상을 입었다.

29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낮 12시쯤 부산 동래구 사직동의 한 주택 마당에서 A씨(52)가 온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분신했다.


아들 B군(18)은 마당에 있는 호수로 물을 뿌려 아버지 몸에 붙어있던 불길을 진화했다. A씨는 오른쪽 다리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치료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버지가 자신의 술버릇을 두고 아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져 분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