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틀랜드의 한 시내버스에서 뱀이 발견돼 승객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28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는 지난 26일 스코틀랜드 페이즐리를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이날 저녁 해당 버스를 탔던 승객들은 버스 좌석을 유유히 돌아다니는 뱀 한마리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승객들이 이 사실을 알리자 기사 믹 맥아더는 운행을 멈추고 상황 파악에 나섰다.
맥아더는 침착하게 뱀을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이 뱀은 이날 해당 버스에 탑승했던 한 승객의 가방에서 탈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이 없는 '옥수수뱀'으로 알려진 이 뱀은 이후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버스 회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당시 사진에는 1천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내가 버스에서 이 뱀을 봤다면 심장마비를 일으켰을 것", "(뱀의) 자동차가 고장나서 버스에 탄건가?"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한 기사 맥아더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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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