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해 침범한 게릴라식 중국 불법 어선 3척

입력 2019.04.28 16:56수정 2019.04.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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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해 침범한 게릴라식 중국 불법 어선 3척
나포된 중국어선(중부지방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제공)2019.4.28/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새벽시간대 서해 NLL(북방한계선) 일대에서 게릴라식으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3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28일 중부지방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에 따르면 영해 및 접속 수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국어선 A호(10톤급, 철선), B호(5톤급, FRP), C호(4톤, 목선) 등 3척을 나포했다.

또 이들 3척의 선장 및 선원 13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국어선들은 이날 오전 3시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동방 약 16㎞해역에서 NLL 약 11㎞를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새벽 시간대 NLL일대에서 우리 영해를 침범해 게릴라식(치고 빠지기)으로 범게 등 어획물을 싹쓸히 하다가 인근에서 매복해 있던 해경에 붙잡혔다.


나포 당시 A호에는 불법 조업으로 잡은 범게 50㎏, C호에는 범게 20㎏이 각각 확인됐다.

이들은 해경에 적발됐을 당시, 정선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했다가 서특단 특수진압대 대원들에 의해 붙잡혔다.

해경 관계자는 "중국어선 불법 조업 행태가 날로 지능화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속대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나포했다"며 "앞으로도 해양주권 수호화 어족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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