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술에 취해 옆테이블 손님에게 행패를 부리다 반응이 없자 화가 나 쇠젓가락으로 손님의 이마를 내리찍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6일 특수상해 혐의로 김모씨(50)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35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멸치국수 가게에서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회사원 A씨(27)에게 욕을 하면서 시비를 걸었으나 대꾸가 없자 수저통에 있던 쇠젓가락 5개를 들고 A씨의 이마를 한 차례 내리찍은 혐의를 받고있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에서 김씨는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범행 일체를 부인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5월에도 비슷한 범행으로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받는 등 폭력전과가 3차례 이상인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