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국밥집 소나무, 車에 싣고 도망.. 나름 치밀한 그의 계획

입력 2019.04.26 07:59수정 2019.04.26 08:55
치밀했지만 침울할 정도로 쉽게 잡혔다
돼지국밥집 소나무, 車에 싣고 도망.. 나름 치밀한 그의 계획
/사진=픽사베이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 사상경찰서는 26일 영업이 끝난 식당에 침입해 화단에 심어진 소나무를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씨(62)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57분쯤 부산 사상구 엄궁동의 한 돼지국밥집 식당 입구 화단에 조경용으로 심어진 소나무 분재(盆栽) 1개를 차에 실어 가져간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일주일 전에 현장 폐쇄회로(CC)TV 위치를 미리 확인했고 사건 당일에는 신문지로 자신의 승용차 번호판을 가린 뒤 소나무를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영상에 나타난 용의자의 모습을 확인하고 도주로를 추적해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가 훔친 소나무 분재를 회수해 식당 주인에게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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