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길에 탑승한 전용 열차가 과거 김일성 주석이 구소련 지도자였던 스탈린에게서 받은 선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이 전용 열차가 17~21량 구성으로 스탈린이 김일성 주석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김 워원장은 전날 새벽 이 전용 열차를 타고 같은 날 저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신문은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철로의 길이가 1180㎞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과 러시아의 접경 지대 인근에서 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낮 12시)를 전후해 시작될 전망이다. 그는 현재 회담 장소인 루스키섬 극동연방대에 입성해 있더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