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바다거북을 잡아먹으려다가 숨이 막혀 죽은 백상아리가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은 최근 일본 앞바다에서 몸무게 2t의 백상아리가 질식해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일하는 어부 그레그 벨라는 지난 19일 죽은 백상아리의 사진을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했다.
사진 속 백상아리는 거대한 바다거북을 입에 물고 있다.
벨라는 "고기잡이를 하던 중 흰색 거북이를 입에 물고 헤엄치는 상어를 봤다는 무전을 들었지만 농담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 백상아리는 다음날 미끼 수신기 근처의 그물 속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상어가 거대한 거북이를 뱉어내지 못해서 질식사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백상아리는 멸종취약종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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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