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의 전쟁' 선포 2달만에 잡힌 마약사범 수 무려

입력 2019.04.22 14:56수정 2019.04.22 15:38
버닝썬에서 시작된 사건이 한국을 흔드는 모양새
'마약과의 전쟁' 선포 2달만에 잡힌 마약사범 수 무려
© News1 윤혜진 기자
버닝썬 내 마약 관련 혐의자 103명 검거해 16명 구속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경찰이 마약 투약·유통을 겨냥한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마약사범 517명을 구속했다.

경찰청은 지난 2월25일부터 대대적인 마약단속을 시작한 이후 56일 만에 마약류사범 1486명을 검거해 517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버닝썬'을 비롯해 서울 강남 소재 클럽 관련 마약류 사범으로 103명을 붙잡아 16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마약을 매개로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불법행위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범죄 카르텔' 구조를 지녔다고 보고, 이를 해체하는 데 총력을 쏟기로 한 바 있다.
대대적인 단속기간은 2월25일부터 5월24일까지 3개월이다.

집중단속에는 전국 지방경찰청과 경찰서 마약수사관 1063명을 비롯해 형사·여성청소년·사이버·외사수사 등 수사부서 인력이 대거 투입됐다.

주요 단속 대상은 해외여행객을 가장한 조직적 마약류 밀반입, 클럽 등 다중 출입장소 내 마약류 유통·투약, 프로포폴·졸피뎀 등 의료용 마약류 불법사용, 인터넷·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이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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