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혼 반대" 아버지에 분노한 연인의 끔찍한 선택

입력 2019.04.22 11:01수정 2019.04.22 11:10
경찰은 남녀 모두 지적장애 3급이라고 설명했다
"이 결혼 반대" 아버지에 분노한 연인의 끔찍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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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뉴스1) 강대한 기자 =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살해한 20대 딸과 30대 남자친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존손살인 등 혐의로 A씨(23·여)와 B씨(30)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10시쯤 창녕군 창녕읍 한 빌라에서 A씨의 아버지 C씨(66)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B씨 모두 지적장애 3급이라고 설명했다.


C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탐문수사 등으로 C씨와 마지막에 만난 사람이 딸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수사를 벌여 A씨 등 2명으로부터 범행을 자백 받았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결혼을 반대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와 범행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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