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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범죄 부인하던 살인범, 범행 인정한 결정적 단서

그는 여대생 살해 후 시신까지 유기한 악마였다

2019.04.21 16:16
범죄 부인하던 살인범, 범행 인정한 결정적 단서
자료사진. © News1 DB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귀가하는 여대생을 뒤따라가 목을 졸라 살해하고 차 밑에 시신을 유기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21일 오후 2시쯤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피의자 이모씨(25)에 대해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1시간 30여분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구속전 피의자 심문에서 박상현 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18일 오전 4시16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세탁소 옆 골목에서 여대생 A씨(21)를 뒤따라가다 목졸라 살해하고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이씨가 A씨의 핸드백을 빼앗는 과정에서 목을 조르는 장면이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해보면 범행 이후 도주했다가 다시 사건 현장으로 돌아와 확인한 뒤 귀가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당초 범행을 일부 부인했으나 바지에서 피해자 A씨의 혈흔과 DNA가 검출됐다. 경찰은 피의자 이씨가 A씨의 시신을 차 밑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혈흔이 묻은 것으로 보고있다.

이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정황이나 경위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을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A씨의 핸드백을 뒤지는 CCTV 장면을 토대로 금품을 빼앗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자 A씨의 시신에서는 이씨의 공격에 몸부림치다가 생긴 방어흔이 발견됐고 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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