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여대생이 출입이 통제된 시계탑에 올랐다가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14일 새벽 미국 뉴욕 포드햄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시드니 몽프리스(22)가 교내 시계탑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몽프리스는 뉴욕의 야경이 한 눈에 보이는 시계탑에 올라 사진을 찍으려다가 변을 당했다.
그는 시계탑 내부의 가파른 계단을 통해 내려오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닥으로 추락했다.
머리를 크게 다친 몽프리스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 시계탑은 24시간 내내 출입이 통제된 곳이다.
하지만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통과의례'로 종종 이 탑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은 "졸업을 앞둔 선배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이다"라면서 "술을 마신 학생들이 새벽 1~2시 경에 시계탑에 오른다"고 설명했다.
포드햄대학교는 사고 당일 저녁 몽프리스를 추모하는 미사를 열었다.
학교는 그에게 졸업장과 학사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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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