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오늘 경찰 출석…황하나 집 드나든 CCTV 확보

입력 2019.04.17 06:31수정 2019.04.17 09:22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박유천, 오늘 경찰 출석…황하나 집 드나든 CCTV 확보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4.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경찰, 옛 연인 황하나 진술 바탕으로 사실관계 조사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필로폰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2)가 17일 경찰에 출석한다.

박씨의 변호사가 사전에 자진출석하겠다는 의사를 경찰에 밝혀옴에 따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박씨가 출석하는 대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박씨는 경찰조사에 앞서, 포토라인에 서서 자신의 심경을 우선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씨의 전 연인이자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씨(31)는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하고 잠이 든 사이 마약을 투약한 장본인으로 박씨를 지목했다.

이에 박씨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사건에 대해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경찰은 이날 박씨를 대상으로 그동안 황씨가 경찰조사에서 밝힌 진술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지난해 박씨가 황씨와 결별한 이후에도 최근까지 황씨 자택에 드나든 모습이 담긴 CCTV 등 확보한 증거를 제시하면서 관련된 정황들을 집중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오전 경기 하남시에 있는 박씨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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