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가 짖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깨어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13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메일 등은 12일 오전 5시 30분께 퀸즐랜드 모턴만에 정박중이던 요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요트에는 64세 남성 한 명과 53세 여성 한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요트는 모두 불탔지만 이들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은 배에 함께 타고 있었던 반려견 '찰리' 덕분이었다.
불길을 발견한 찰리는 주인들을 향해 맹렬히 짖기 시작했다.
이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두사람은 배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후 탈출해 구조 신호를 보냈다.
이들은 "찰리의 경고가 없었다면 불타는 요트에서 제때 깨어나 탈출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퀸즐랜드 경찰에 따르면 두사람과 찰리 모두 다친 곳 없이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다.
경찰은 화재의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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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