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년 총선 조국 영입 발표에 보인 한국당의 반응

입력 2019.04.14 15:51수정 2019.04.14 15:57
"한마디로.."
민주당 내년 총선 조국 영입 발표에 보인 한국당의 반응
조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19.2.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역대 최악 인사 참사 주범…민주당 심판받을 것"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이 14일 민주당 부산시당의 내년 총선 조국 영입 발표를 강력 비판했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11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조국 민정수석을 영입하겠다고 밝혔다"며 "한마디로 후안무치도 이런 후안무치가 없다"고 힐난했다.

앞서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뉴스1>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조 수석이 부산으로 내려와야 한다. 조 수석이 부산인재 영입의 시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한국당 부산시당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 정권의 인사에 대다수 국민들이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망사'(亡事)가 되어 버린 인사검증 실패의 가장 최종적이고 직접적인 책임을 져야 할 청와대 민정수석을 ‘부산인재’라고 포장하는 것은 국민과 부산시민의 정서와 동떨어진 궤변이자, 부산시민들을 너무나 우습게 본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국당 부산시당은 총선에서의 유불리(有不利)를 떠나 ‘정부의 인사참사 주범’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는 사람을 총선 인재라고 차출하려는 민주당 부산시당의 인식 수준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만일 조 수석이 민주당의 뜻대로 총선에 출마한다면, 그렇지 않아도 지역에서 자질논란을 불러온 일부 민주당 소속 단체장과 지방의원들로 말미암아 고충을 겪고 있는 부산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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