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불만' 60대女 도봉구청에 불내고 도주

입력 2019.04.12 18:06수정 2019.04.12 19:01
그녀는 기자들 불러달라고 요구하고있다
'민원 불만' 60대女 도봉구청에 불내고 도주
© News1 DB
민원해결 요구하며 구청 화장실 쓰레기통에 불질러
구청직원 자체진화…집으로 도주해 "기자 불러달라"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12일 오후 민원에 불만을 가진 60대 여성이 구청에 불을 내고 자택으로 도주한 뒤 자신을 잡으러 온 경찰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60대 여성 A씨는 이날 오후 3시20분께 민원 해결을 요구하면서 구청 7층 여자화장실 쓰레기통에 불을 질렀다.

A씨는 이 사실을 112에 신고했고, 곧이어 자신의 집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본인 소유 텃밭의 진입로와 관련한 소송으로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던 중이었다.

불은 이를 목격한 구청직원에 의해 자체 진화됐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기 위해 방학동 소재 A씨 주거지로 출동했지만 A씨가 흉기를 들고 문을 잠근 채 "기자를 불러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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