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파이프 제조공장에서 지붕 보수작업을 하던 50대 일용직 근로자가 9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12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49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파이프 제조공장 지붕 위를 걸어가던 A씨(59)가 플라스틱 반투명 차광막을 밟았다가 9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당시 공장 지붕 위에서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고 점심을 먹기 위해 강판 지붕을 걸어가다 중간에 설치된 길이 11m의 플라스틱 반투명 차광막이 깨지면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검안의는 A씨가 머리와 가슴 등 다발성 손상으로 숨졌다는 소견을 전했다.
경찰은 공장과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