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동하는 세탁기에 30분간 갇힌 새끼 고양이

입력 2019.04.11 16:53수정 2019.04.12 08:18
다행히 뿌려진 뼈 없고 치료 받아 건강 회복
작동하는 세탁기에 30분간 갇힌 새끼 고양이
[사진=Animal Medical Centre 페이스북]

작동하는 세탁기 안에 갇혔던 아기고양이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호주 야후뉴스는 테즈메이니아주 론서스턴에 거주하는 킴 버의 고양이 '포피'에게 벌어진 일을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씨의 가족들은 최근 집안에서 사라진 고양이를 찾고 있었다.

이들은 작동하던 세탁기 안에서 포피를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포피는 돌아가는 세탁기 내부에 30분 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버씨는 "처음에 포피를 발견했을 때 죽은 줄 알았다"면서 "목이 부러졌다고 생각했다. 다리를 절룩거리고 숨을 헐떡였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포피를 데리고 인근 동물병원을 찾았다.


포피의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린 해당 병원은 "포피는 매우 추웠고, 아프고, 방향 감각을 잃은 상태였다. 믿기지 않겠지만 부러진 뼈는 없었다"고 밝혔다.

치료를 받은 포피는 건강을 회복했으며 원래의 활발한 모습으로 가족에게 돌아갔다.

#고양이 #세탁기 #생존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