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성금 모금, 모두 발벗고 나섰다

입력 2019.04.09 09:02수정 2019.04.09 09:22
정부·기업·유명 연예인 등 릴레이 기부 이어져
산불 피해 성금 모금, 모두 발벗고 나섰다
지난 7일 강원도 고성군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2019.4.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이재상 기자 = 강원 지역을 덮친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정부 부처도 팔을 걷어 부쳤다. 정부는 9일 국민들의 성원에 발 맞춰 국무조정실과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모든 부처 및 지자체에서 산불 피해 성금 모금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의 경우 8~9일 이틀에 걸쳐 전 직원 대상 자율 성금모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시작된 국민성금 모금액은 8일 기준 148억원을 넘어서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 4만 4000여명이 응급복구와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삼성·현대·LG·SK·기업은행·신한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한국산업은행 등은 물론 유명 연예인들의 자발적인 릴레이 기부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아울러 행안부와 '재난구호 협약'을 맺은 민간 기업에서도 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임시 주거에 필요한 생필품·식료품 등을 보내주는 등 돕고 있다.


BGF리테일에서 즉석밥·물티슈 등 1만4924점, GS리테일에서 생수·칫솔 등 1만3550점, 롯데그룹유통BU에서 라면·참치캔 등 1만2068점, 이마트24에서 화장지·생수 등 5727점 등을 보내왔다.

CJ그룹과 아이두젠, 이랜드제단, SPC그룹, 홈플러스, 롯데제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도 힘을 보탰다.

정부는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짧은 기간 동안 큰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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