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에 물고기 방치한 남성, 동물학대로 낸 보석금은?

입력 2019.04.07 15:00수정 2019.04.07 15:15
물고기는 영양실조·기생충 감염 등 질병 앓아
어항에 물고기 방치한 남성, 동물학대로 낸 보석금은?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 사진=픽사베이

집을 비우며 어항 속 물고기를 방치한 미국의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3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뉴하노버 카운티 경찰은 마이클 레이 힌슨(53)을 동물 학대 및 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힌슨은 지난달 살던 집에서 퇴거 조치를 당했다. 그는 기르던 물고기를 어항 속에 그대로 두고 집을 떠났다.

며칠 후 경찰은 힌슨의 집에서 심각한 상태로 방치된 물고기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물고기는 영양실조와 기생충 감염 등의 질병을 앓고 있었다.


이 물고기는 윌밍턴에 위치한 수족관으로 보내진 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 물고기를 방치해 동물 학대 혐의를 적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000달러(약 455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힌슨은 오는 11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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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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