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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걷지 못하는 친구 업고 매일 등교하는 소년

6년 동안 이어진 선행에 모두 '감동'

2019.04.02 15:57
걷지 못하는 친구 업고 매일 등교하는 소년
[사진=Xinhua weibo 캡쳐]

희귀 질환으로 인해 걸을 수 없는 친구를 매일같이 업고 학교에 다닌 중국의 한 소년이 화제가 됐다.

1일(현지시간) 영 데일리메일은 중국 쓰촨성 메이산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쑤빙양(12)과 장제(12)의 사연을 소개했다.

장군은 4살 무렵 희귀 근육 질환인 중증근무력증(myasthenia gravis) 진단을 받았다.

다리 근육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해 혼자 힘으로는 걸을 수 없었다.

장군은 같은 학교 친구인 쑤군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문제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

6년 전, 당시 1학년이었던 쑤군은 장군을 보자마자 선뜻 돕겠다고 나섰다.

쑤군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친구 장군을 업고 학교에 등교했다.

장군이 쉬는시간에 화장실을 가거나 계단을 오르내릴때도 항상 그를 도왔다.

친구의 점심식사를 가져오거나 숙제를 대신 제출하는 것도 쑤군의 몫이다.

쑤군은 "나는 40kg가 넘지만 장제는 25kg밖에 나가지 않는다. 그를 업는 것은 별로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장군은 "쑤빙양은 가장 절친한 친구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나를 보살펴주는 친구가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해당 초등학교의 한 교사는 "쑤군은 고된 일을 하면서도 남들 앞에서 한번도 불평한 적이 없다.
성실하고 매우 성숙한 학생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쑤군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다른 사람들을 꾸준히 돕고 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앞으로의 소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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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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