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손인해 기자 = 검사장급 이상 고위 검찰 간부들의 평균재산은 19억여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억2700만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재산공개 대상 검찰 고위 간부는 총 37명이다. 이들의 평균재산은 18억7094만원으로 집계됐다.
검찰 고위 간부 재산 평균은 지난해 19억9798만원에 비해 1억2704만원이 줄었다. 고흥 서울고검 차장검사, 박성진 부산고검 차장검사, 김기동 부산지검장, 장영수 광주고검 차장검사, 여환섭 청주지검장을 제외한 32명은 재산이 늘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검찰 간부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65억9076만원이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지난해보다 1851만원이 늘어난 32억722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의 절반 이상은 예금으로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 총장은 본인 명의 4억5426만원과 배우자 명의 10억1516만원 등 총 19억7905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건물(9억9275만원)과 토지(1억2458만원), 그랜저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네시스를 중고로 구입했다. 배우자 명의의 7500만원 상당 헬스회원권 등도 신고했다.
검찰 고위간부 중 '신고액 1위'인 윤 지검장은 배우자가 보유한 경기 양평 임야 등의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재산이 1억5510만원 증가했다.
송삼현 제주지검장은 8370만원을 신고해 재산액수가 가장 낮았다.
1년 새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검찰 고위 간부는 박윤해 대구지검장이다. 배우자가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서울 구의동·문정동 상가,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잠실동 아파트 가액상승 등으로 25억7489만원이 증가했다.
반면 고흥 서울고검 차장검사는 2억4197만원이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