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든 가방 식당에 둔 30대女, 30분 만에 찾을 수 있었던 이유

입력 2019.03.27 15:29수정 2019.04.02 09:04
이미 식당은 영업을 마치고 문 닫은 상태였지만..
1억 든 가방 식당에 둔 30대女, 30분 만에 찾을 수 있었던 이유
자료사진.@News1 DB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식당에서 10만 달러(한화 1억원)가 든 가방을 깜빡 두고나온 3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가방을 되찾았다.

26일 오후 8시9분쯤 '(한화)1억원 상당의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에서 환전소를 운영하던 중국인 A씨(38·여)는 남편과 함께 부산의 한 호텔 인근 환전소 업무를 보기 위해 부산에 왔다가 기장군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은 뒤 가방을 놓고 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장으로 가봤지만 이미 식당은 영업을 마치고 문을 닫은 상태였다.


경찰은 식당을 관리하던 경비업체 연락처를 발견해 협조를 구했고 겨우 연락이 닿은 식당 관계자는 30분 만에 다시 식당으로 나와 문을 열어주었다.

다행히 식당에서 A씨가 앉았던 식탁 밑에 10만 달러가 든 가방이 그대로 놓여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늦은 시간 식당 문을 열어준 식당 관계자분과 돈을 찾아준 경찰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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