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행 비행기 탔는데 영국에 도착.. 무슨 일?

입력 2019.03.26 17:21수정 2019.04.04 15:39
서류에 목적지를 잘못 기입해 엉뚱한 곳에 착륙
독일행 비행기 탔는데 영국에 도착.. 무슨 일?
[사진=픽사베이]

독일로 향해야 할 항공기가 영국 스코틀랜드에 착륙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이날 런던 시티공항을 출발한 영국항공 소속 한 항공기는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착륙을 앞둔 승객들은 "에든버러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방송을 듣고 어리둥절했다.

영국항공과 계약해 해당 항공기를 운영하던 독일의 WDL 항공에서 서류에 목적지를 잘못 기입해 비행기가 엉뚱한 곳에 착륙한 것이다.

영국항공과 WDL 항공은 당국과 함께 문제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당 항공기는 목적지를 수정해 독일 뒤셀도르프에 무사히 도착했다.


한 탑승객은 "에든버러 공항 활주로에서 2시간 반 가량 대기했다. 화장실이 막히고 먹을 것이 동나 너무 힘들었다"고 증언했다.

영국항공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승객들에게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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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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