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25일 오전 8시 45분께 울산 남구 달동 3층 건물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옥상으로 대피한 일가족 3명이 경찰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건물 1층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3층에 입주해 있던 일가족 3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
현장에 출동한 삼산지구대 순찰대원은 해당 건물 옥상으로 대피한 A씨(51) 등 일가족 3명을 발견하고 이들을 안심시키며 소방관들이 구조하도록 조치했다.
삼산지구대 순찰팀 관계자는 "옥상에서 수건으로 입을 막고 있는 일가족을 발견해 건물 아래 소방관들에게 크게 소리쳐 구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1층 식당에서 발생한 불이 옆 건물인 3층 빌라에까지 옮겨붙어 2억여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족관 모터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