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온라인 설문 '장병 별별 랭킹'…644명 참여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지난 2월 평일 일과 후 외출이 전면 시행되면서 한 달에 두 번 밖으로 나가는 병사들이 군생활의 비타민이라고 평가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일과 후 외출시 하고 싶은(또는 한) 일을 주제로 '3월 장병 별별 랭킹 설문조사'를 진행해 24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이같은 반응이 나타났다.
국방일보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설문을 진행했고 644명의 병사가 참여했다.
이성현 육군 6사단 일병은 '군생활의 비타민', 송기태 공군제16전투비행단 상병은 '단합 활동', 전상민 육군 12사단 상병은 '생활 불편사항 해결'을 장점으로 꼽았다.
설문조사 결과 랭킹 1위는 '동기·선임과 단결활동'(267명·41.5%)이었다. 전우들과 맛집 탐방(139명·21.6%)과 온라인 게임(51명·7.9%), 영화 관람(38명·5.9%)이 2~4위였다.
운동·공부 등 자기계발(30명·4.7%)은 5위, '가족·지인 만나기'와 '영내매점에 없는 물품 구입'(24·3.7%)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취미활동(18명·2.8%)과 병원·약국 이용(17명·2.6%), 애인과 데이트(16명·2.5%)는 각각 8~10위였다. 기타로는 헌혈·사우나·부대 주변 명소 둘러보기 등(20명·3.1%)이었다.
병사들은 댓글에서 '사회와 단절감 해소', '문화생활 가능', '부대 내에서 제한됐던 문제들 해결' 등 외출 제도의 순기능을 말하는 동시에 올바른 이용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