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살 남성과 결혼한 38살 여성

입력 2019.03.20 16:46수정 2019.04.04 14:22
이구아나가 맺어준 사랑.. 무슨 일?
70살 남성과 결혼한 38살 여성
[사진=픽사베이]

미국의 30대 여성이 32세 연상의 70대 남성과 사랑에 빠져 결혼에 골인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톰 크러치필드(70)와 스테이시 크러치필드(38)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들의 인연은 9년 전 페이스북에서 시작됐다. 기르던 이구아나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자 스테이시는 '양서류 전문가'인 톰에게 조언을 구했다.

몇년 전, 스테이시는 자신이 살던 코네티컷을 떠나 톰의 농장이 있는 플로리다로 향했다.

그는 그 곳에 잠시 머물며 일을 도울 예정이었지만, 결국 지금까지 그 곳에서 지내게 됐다.

톰과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너무 많은 나이차 때문에 처음에는 서로의 감정을 부정했다고.

둘 사이의 친밀함은 어느새 사랑의 감정으로 변했고, 톰과 스테이시는 지난해 5월 부부가 됐다.

이들 부부는 톰의 농장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양가 가족들은 물론 톰의 전처에게까지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주변 사람들이 남편을 종종 아빠나 할아버지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스테이시는 32세의 나이 차이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스테이시는 "톰이 어떤 사람이든 간에 나는 그를 사랑한다"고 전했다.

톰은 "스테이시를 만난 것은 내게 일어난 일 중 가장 좋은 일이다.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관계를 맺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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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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