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욕조에 빠트렸다가 '감전사'

입력 2019.03.20 13:47수정 2019.04.04 14:38
음악을 듣다가.. 현장에서 사망
휴대폰 욕조에 빠트렸다가 '감전사'
[사진=픽사베이]

목욕 중이던 러시아의 10대 소녀가 충전하던 휴대전화를 욕조에 떨어트려 감전사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러시아 체복사리의 율리아 비소츠카야(14)가 목욕을 하던 중 감전돼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욕실에서 목욕을 하던 비소츠카야는 휴대전화로 음악을 듣고 있었다.

그러던 중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가 욕조로 떨어졌고, 비소츠카야는 전기에 감전돼 의식을 잃었다.

휴대전화의 충전 코드가 꽂혀져 있어 물 속으로 전류가 흐른 것으로 추정된다.

비소츠카야의 부모는 구급차를 불렀지만, 그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수사관들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1년간 비슷한 사고로 세 명이 숨졌다.

공학자 안드레이 스타노브스키는 "목욕탕에서 충전기에 연결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러시안 룰렛'을 즐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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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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