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항공사가 속옷만 입고 비행기를 탄 여성 탑승객에게 하차를 요구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영국매체 선(Sun)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1세 에밀리 오코너는 상의를 벗은 상태로 카나리 제도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에 항공사 승무원들은 오코너에게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으니 외투를 걸쳐달라"고 요청했다.
오코너는 함께 탑승한 친구로부터 옷을 빌려 쫓겨나지는 않았지만 "이 복장으로 공항 검색대 등을 모두 통과했고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항공사 대변인은 "정말로 승객을 내리게 할 의도는 없었으나 주위 승객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옷차림은 되도록 삼가는 게 좋다"고 해명한 걸로 알려졌다.
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