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단속 강화 및 홍보 활동 벌일 것”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미국과 캐나다를 통한 대마 밀반입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마쿠키, 대마초콜릿 등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캐나다 지역에 오락용 대마 판매 및 사용이 합법화 되면서 국내 여행객들의 접근이 수월해진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14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캐나다 대마 밀반입 건수는 242건(2만8748g)이다.
이는 2017년 60건(압수 대마양 7804g)에 비해 적발건수는 303%, 압수 대마양은 268% 각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13일까지 적발 건수는 79건, 압수 대마양은 3583.69g으로, 전년도 동기간 45건, 1985.1g과 비교하면 적발건수가 75.55%가량 증가했다.
최근 적발 품목을 살펴보면, 대마초, 대마쿠키, 대마 초콜렛 등 다양한 대마 제품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세관은 인천지방검찰청 등 관계기관과 북미지역 대마 반입 예방 대책 회의를 갖고 홍보 및 계도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또 우범항공기 및 우범지역발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에 대한 X-Ray 검색을 강화하고, 전수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세관 관계자는 "대마류 밀반입을 관세국경에서 원천차단 함으로써 국민건강 및 사회안전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