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 압수 당한 소년이 아버지에게 저지른 끔찍한 행동

입력 2019.03.11 19:43수정 2019.04.04 10:47
기르던 개에게 연습하며 치밀하게 범행 준비
게임기 압수 당한 소년이 아버지에게 저지른 끔찍한 행동
[사진=픽사베이]

비디오 게임기를 압수당한 11세 소년이 아버지를 향해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는 지난달 21일 인디애나주 그레인저의 매트 마코스키가 허리 아래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보도했다.

마코스키의 아들은 아버지가 비디오 게임기를 돌려주지 않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소년이 아버지의 차량에서 훔친 45구경 권총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마코스키는 엉덩이에 총을 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소년이 기르던 개에게 테이저건을 쏘며 총격을 연습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소년은 출동한 경찰에게 "컴퓨터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를 돌려주지 않으면 두 번째 범죄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기까지 했다.

인디애나주 검찰은 소년을 살인미수로 기소하기 위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재판은 오는 4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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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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