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유명 방송인 집안 카다시안가의 막내인 카일리 제너(21)가 10억2000만 달러(1조1490억원)의 자산을 보유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부호 리스트를 매년 발표하는 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포브스는 제너가 올해 21세로 최연소 억만장자이며, 유산이 아니라 자수성가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킴 카다시안 웨스트의 동생인 제너는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브랜드 ‘카일리 코스메틱스’ 지분 90%를 갖고 있다. 나머지 10%는 그의 어머니가 보유하고 있다. 포브스는 제너의 지분을 10억2000만 달러로 평가했다.
제너는 2015년 카일리 코스메틱스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이 회사는 매출 3억6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9% 상승한 것이다.
제너는 세계적인 ‘셀렙’으로, 인스타그램에서 1억2800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다. 그는 이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화장품을 선전하고 있다.
‘억만장자 인덱스’를 발표하는 블룸버그통신도 대부분 여성 억만장자가 결혼이나 남편의 죽음 등으로 탄생하지만 제너는 자수성가로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랐으며, 그것도 불과 21세에 억만장자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