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다리가 뭐길래'.. 뷔페서 난투극 벌인 남녀

입력 2019.02.28 09:25수정 2019.04.03 10:57
접시가 사방으로 흩어지고 아수라장.. "칼싸움 같았다"
'게 다리가 뭐길래'.. 뷔페서 난투극 벌인 남녀
[사진=픽사베이]

미국의 한 뷔페를 방문한 손님들이 게 다리를 두고 싸움을 벌이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27일(현지시간) 미 NBC뉴스 등은 22일 앨라배마주 헌츠빌의 한 뷔페에서 난투극을 벌인 존 채프먼과 체키타 젠킨슨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게 다리를 가져가기 위해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마침내 음식이 나오자 서둘러 접시에 옮겨담았다.

그러던 중 음식의 양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고, 이내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현장에서 식사를 하던 경찰 제럴드 존슨은 "한 여성이 남성을 때리고 있었고, 접시가 사방으로 흩어졌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음식을 담기 위해 손에 쥐고있던 집게를 서로에게 휘두르기도 했다.

존슨은 "꼭 칼싸움 같았다.
펜싱 시합을 상상하면 된다"고 말했다.

싸움을 벌인 채프먼과 젠킨슨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각각 난폭행위와 3급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뷔페 #게 #폭행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