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르던 반려견에게 물려 숨진 여성

입력 2019.02.25 14:13수정 2019.04.03 10:02
집 앞에서 놀던 반려견이 갑자기 팔을 마구 물어뜯어
기르던 반려견에게 물려 숨진 여성
복서 [사진=픽사베이]

미국의 한 여성이 반려견 두마리에게 물려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2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자택 앞에서 반려견에게 팔을 물린 낸시 셰릴(52)이 목숨을 잃었다.

이웃의 증언에 의하면 셰릴은 이날 오후 복서 믹스견 두마리와 함께 집 앞에서 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반려견들이 갑자기 돌변하여 셰릴의 팔을 마구 물어뜯기 시작했다.

이웃들은 셰릴에게 달려가 두마리의 개를 겨우 떼어놓았다.

한 이웃은 "개들이 셰릴의 팔을 무자비하게 물어뜯었다. 그들에게 잡아먹이는 것 처럼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저녁 결국 사망했다.

검시관은 "팔에 아주 심한 상처가 여러개 있었다.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중이다. 보호소로 옮겨진 셰릴의 반려견들은 안락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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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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