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업 갯수로 측정 가능한 남성의 심장 상태

입력 2019.02.25 09:09수정 2019.04.03 10:07
1분에 40회 이상 할 수 있다면..
푸시업 갯수로 측정 가능한 남성의 심장 상태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팔굽혀펴기(푸시업)를 1분에 몇 개 하느냐'가 남성들에게 심혈관질환 예측 인자가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는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연구팀이 '미국의학협회지 네트워크 오픈' 최신호에 밝힌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푸시업 능력과 심혈관질환 위험은 대략 반비례 관계에 있다.

즉 1분에 40회 이상 푸시업을 하는 남성(최저 위험군)은 10개를 넘기지 못한 경우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최고 96% 낮았다.

또 1분 당 푸시업 '10개 미만'보다는 '10개 이상'의 질환 위험이 낮았다.

연구진은 남성 소방대원 1104명(평균 연령 40세)을 대상으로 10년간 건강 상태를 지켜봤다. 이들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경도 비만'에 해당하는 28.7이었다.


푸시업 테스트는 '1분에 80번'으로 맞춰진 메트로놈 박자를 3회 이상 놓치거나, 너무 지쳐서 더 할 수 없을 때까지 진행했다.

이와함께 러닝머신(트레드밀)을 이용한 지구력 테스트도 병행했다.

남성에 관한 한 푸시업 능력을 측정하면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심장질환 위험을 쉽게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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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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