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자페아를 위한 소방서의 특별한 생일파티

입력 2019.02.24 14:21수정 2019.04.03 09:41
케잌도 자르고 볼링도 치고.. 소방서의 배려 '훈훈'

6살 자페아를 위한 소방서의 특별한 생일파티
[사진=City of Beaufort Fire Department 페이스북]

미국의 한 소방서가 외톨이 소년을 위해 특별한 생일파티를 열었다.

23일(현지시간) 호주 야후7뉴스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뷰포트 소방서가 자폐 소년 쿠퍼(6)의 생일파티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 소방서는 6세 어린이의 생일파티에 단 한명의 친구만이 참석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쿠퍼는 자폐증이 있어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렇지만 쿠퍼 역시 또래들처럼 즐겁게 노는 것을 좋아하는 활발한 소년이었다.

뷰포트 소방서는 쿠퍼를 위한 특별한 생일파티를 열기로 결정했다.

소방대원들은 유치원 하교 시간에 맞춰 소방차를 타고 쿠퍼를 데리러갔다.

이들이 도착한 곳에는 다른 소방대원들, 바이크 동호회 회원, 그리고 약 75명의 또래들이 쿠퍼를 기다리고 있었다.


소년은 케잌을 자르고 선물을 열어본 뒤 친구들과 함께 볼링 시합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뷰포트 소방서는 앞으로도 쿠퍼와의 연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소방대원 로스 베진은 "조만간 쿠퍼를 초대해 티셔츠를 선물하고 소방서 견학을 시켜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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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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