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연상인 60대 남편과 평생을 약속한 10대 여성이 남편을 향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영 데일리메일 등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출신의 사만다 심슨(19)이 지난해 남편 JR(62)과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심슨은 18세였던 2017년 JR을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다.
이들은 심슨 가족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거를 시작했다. 지난해 1월에는 결혼식도 올렸다.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납치범', '소아성애자'라는 비난이 매일같이 쏟아졌다.
심슨은 "사람들은 우리를 할아버지와 손녀딸로 생각하는 것 같다. 손을 잡거나 입맞춤을 하면 대놓고 손가락질을 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결혼 후 아주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우리의 관계는 진지하다. 겉만 보고 차별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현재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중이다. JR에게는 자녀가 있지만, 심슨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얻고 싶어한다고.
심슨은 "아버지가 비난받는 환경에서 아이를 기르고 싶지 않다.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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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