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가 뭐길래.. 15m 다리에서 추락한 10대

입력 2019.02.21 09:33수정 2019.04.02 13:52
얼굴 다치고 비장까지 파열됐지만 다행히..
셀카가 뭐길래.. 15m 다리에서 추락한 10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멋진 배경으로 셀카를 찍기 위해 무모한 시도를 하던 소년이 다리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을 뻔 했다.

20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리스톤 베일리(18)는 지난해 11월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다리에서 추락해 4개월간 병원 신세를 졌다.

베일리는 댈러스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셀카를 남기고 싶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다리 꼭대기에 올라 촬영을 시도했다.

그러던 중 베일리는 15m 다리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다. 그는 골반과 갈비뼈가 부러지고 폐에 구멍이 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 사고로 베일리는 얼굴을 크게 다쳤으며 비장까지 파열됐다. 그는 병원에서 4개월을 보내야 했다.

담당 의사는 "목이 부러지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다. 아마 그랬다면 하반신이 마비됐을 것이다.
정말 기적적이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셀카를 찍다 다치는 사람이 점점 늘고있다고 전했다.

인도의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셀카를 찍으려다 목숨을 잃은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25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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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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