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아이에게 바퀴벌레 살충제 먹인 아빠

입력 2019.02.18 11:18수정 2019.04.02 11:16
아이는 얼굴이 창백해지고 토까지..
1살 아이에게 바퀴벌레 살충제 먹인 아빠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중국에서 한 아버지가 바퀴벌레 살충제를 칼슘 보충제로 오인, 1살 아이의 분유에 타 먹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우한시에 사는 자오모씨(28)는 지난 12일 아침 한 살짜리 아이의 분유를 타다 바퀴벌레 살충제인 파우더를 철분 보충제로 잘못 알고 분유에 넣어 아이에게 먹였다.

분유를 먹은 아이의 얼굴이 창백해지면 잇따라 토하자 그는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하고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병원에 입원한 아이는 콩팥과 간에 손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만약 늦게 데려왔다면 아이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었으나 병원에 빨리 데려와 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아이의 분유를 타다 살충제 분말을 철분 보충제로 오인해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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