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째 공석 대구미술관장, 연봉 상한액 없애고 내건 파격 조건

입력 2019.02.18 10:47수정 2019.03.28 14:09
관장 임기는 2년이지만 실적에 따라..
7개월째 공석 대구미술관장, 연봉 상한액 없애고 내건 파격 조건
대구 수성구 삼덕동에 있는 대구미술관 전경/뉴스1 자료© News1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7개월여째 공석인 대구미술관장 적임자를 찾기 위해 대구시가 연봉 상한액을 없앤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과 8월 두차례 대구미술관장 공모에 나섰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해 3차 공모를 실시한다.

시는 8900여만원인 미술관장의 연봉 상한액을 없애고, 공고 기간을 10일에서 15일로 늘렸으며, 국내 주요 기관·단체에 관장 공모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3차 공모 원서 접수는 3월6~12일이다.


1차 공모에는 7명, 2차 때는 15명이 지원했으나 선발심사위원회에서 모두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1, 2차 공모에서는 전문 식견과 국내·외 네트워킹, 운영 능력, 조직 통솔력 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찾지 못했다"며 "연봉 기준을 상향하는 등 인재 영입을 위해 애를 쏟고 있다"고 말했다.

시 산하 사업소인 대구미술관은 2011년 5월 개관했으며, 관장 임기는 2년이지만 실적에 따라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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