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다리를 다친 여성이 수술을 앞두고 자신의 발에 새긴 글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조던 벡위드(27)는 다리 절단 수술 전 자신의 다리에 “끝이 났다. 이제 우리가 헤어질 시간이다”고 적었다.
벡위드는 13살 때 승마를 하던 중 추락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사고로 다리를 다친 뒤 몇 차례에 걸쳐 수술이 진행됐지만 완전히 회복할 수는 없었다.
지난 14년 동안 벡위드는 진통제를 복용해야 했다.
그는 “약 18개월 전에 나는 내가 더 나아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나는 걸을 수도 없었고 일을 할 수도 없었다. 심지어 강아지들과 짧은 산책도 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나긴 전투 끝에 그는 결국 다리를 절단하기로 마음먹었다.
긴 수술을 앞두고 그와 친구들은 그의 오른쪽 다리에 작별인사를 했다.
벡위드는 “나는 우리가 좋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는 것에 확신한다”며 “그러나 지금은 우리가 헤어질 때다.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지난 10월 수술을 받은 그는 오른쪽 다리가 없는 삶에 적응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의족을 시험해보기도 하고 의족을 사용해보기도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는 그는 “내가 겪은 이야기를 채널을 통해 공유하면서 나는 힘을 얻는다. 내가 다른 사람을 돕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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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