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면 성 생활도 좋아진다

입력 2019.02.12 16:28수정 2019.04.02 09:21
수면의 질도 나아지는 효과도
살 빼면 성 생활도 좋아진다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각종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 생활까지 좋아질 수 있다고 7일(현지시간) 미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페닝턴생체학조사센터 연구팀이 미 '내과학 저널'에 밝힌 바에 따르면, 2년 동안 칼로리 섭취량을 줄인 사람들에게서 성욕이 향상되고 관계가 더 좋아졌으며, 수면의 질도 나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 이전보다 더욱 활동적이 됐으며, 긴장감이 덜해지는 등 전반적인 정신 건강이 개선됐다.

연구진은 체질량지수(BMI)가 22~28인 남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년간 일일 섭취 칼로리의 25%를 줄이는 실험을 진행했다.

칼로리 섭취를 줄인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다. 이들은 평균 16.7파운드(약 7.5kg)를 감량했으며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가 좋아졌다. 심장 질환을 유발하는 염증 지수도 떨어졌다.


이와 함께 성 생활도 향상되면서 파트너와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진 것이다.

연구진은 "주로 과체중·비만인들 사이에서 칼로리 제한이 삶의 질, 수면, 성 기능에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헬스데이는 칼로리 제한은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양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열량 섭취에 신중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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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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